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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청약 첫날 경쟁률 61대 1 기록하며 인기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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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청약 첫날 경쟁률 61대 1 기록하며 인기 끌어

청약 증거금 3조 원 돌파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가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탱크(아래 주황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일진하이솔루스이미지 확대보기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가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탱크(아래 주황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수소연료탱크 제조 전문 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에 3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청약 경쟁률 61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청약 경쟁률은 최근 상장된 롯데렌탈의 첫 날 청약 경쟁률 10대 1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4일 통합 경쟁률은 61.9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32만6790건으로 나타났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4705억 원이 몰렸다. 이 수치 또한 롯데렌탈의 청약 첫날 증거금 1조3313억 원의 2.5배에 이르는 규모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일진하이솔루스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3737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2455억 원이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해 경쟁률 147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약이 마무리된 후 다음달 1일 일진하이솔루스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의 수소차인 '투싼'과 '넥쏘' 등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독일 파운(FAUN)그룹과 수소연료저장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꾸준한 시장 확대와 연구개발(R&D)로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