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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공급난에도 수입 전기차 판매량 5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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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공급난에도 수입 전기차 판매량 52% 늘어

3분기까지 2만대 넘어...3분기까지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 3분의 1 외산 전기차가 차지
포르쉐가 작년말 국내 출시한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사진=포르쉐이미지 확대보기
포르쉐가 작년말 국내 출시한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사진=포르쉐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수입차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수입 전기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로 올해 3분기까지 2만대가 넘게 팔렸다.

31일 한국수입차협회,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팔린 수입 전기차는 총 2만162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팔린 1만 3261대와 비교하면 52%가 증가한 셈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올해 3분기까지 신규 등록된 전기차 6만9023대 중 3분의 1이 외산 전기차다.

외산 전기차의 판매량 대부분은 미국산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까지 국내에서 1만 6288대를 팔아 전체 외산 전기차 판매량 80%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Y 8465대, 모델3 7764대가 팔렸다.
내연기관 전통의 고급 자동차 제조사들이 제작한 전기차들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9월까지 총 74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벤츠가 지난 7월 출시한 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A 250이 403대 팔렸고 EQC 400 4매틱은 341대가 팔렸다.

스포츠카 전문 제조사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이번달 까지 총 1119대 팔았다. 1억3000만 원이 넘는 전기 스포츠카 치곤 준수한 판매량이다. 타이칸 4S 958대, 타이칸 터보 97대, 터보S 63대 팔렸다.

포르쉐는 10월 두번째 전기차 모델로 제작한 차량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도 공식 출시하며 전기차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해 출시한 전기차 SUV e트론 55 콰트로를 총 369대 팔았다. 쿠페형 전기차 SUV e트론 스포츠백 55 콰트로는 51대 팔렸고 연말에 고성능 스포츠 전기차 e트론 GT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