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지난 9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조직 구성 등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세미콘 주력 사업은 스마트폰과 TV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으로 소니와 파나소닉, 샤프 등 현지 대형 전자 업체가 주요 영업 대상이다. DDI는 화소를 조절해 영상을 구현하는 반도체다.
LX세미콘이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제조하는 소니와 파나소닉 등에 고부가 OLED용 DDI 판매를 확대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X세미콘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은 최근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판매 가격이 올라 LX세미콘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X세미콘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1% 급증한 129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942억 원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LX세미콘은 이를 위해 전력관리반도체(PMIC)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조직 'PM개발담당'을 새로 구성했으며 지난달엔 LG화학으로부터 일본 방열 소재 업체 FJ머티리얼즈 지분을 취득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