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태국 방산 매체 내발뉴스(NAVALNEWS)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태국을 방문해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만나 동남아 안보 문제와 양자간 방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태군 해군의 추가 프리킷(호위함) 조달 안건은 이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태국 해군은 지난 2013년 대우조선해양에 3650톤급의 HTMS Bhumibol Adulyadej(푸미폰 아둔야뎃) 호위함을 주문했고, 이 호위함은 2019년 1월에 취역했다.
주목할 점은 태군 해군의 호위함 확보 계획 중 아직 1대의 추가 호위함 확보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 쁘라웃 태국 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서욱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추가 호위함 검토를 언급한 것이다.
쁘라웃 총리 겸 장관은 "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추세가 좋아지는 대로 한국과의 국방 협력을 전방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과 세부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와 관련 "태국 해군에는 수주한 호위함은 2019년에 취역했다"면서 "추가 발주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