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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윳값, 8년6개월만에 2000원선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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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윳값, 8년6개월만에 2000원선 뚫렸다

11일 오후 5시, 전날보다 34.0원 상승한 2020.2원 기록
전국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25.2원 상승한 1938.9원

1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4.0원 상승한 2020.2원을 기록,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4.0원 상승한 2020.2원을 기록,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사진=연합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8년 6개월만에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4.0원 상승한 2020.2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것은 2013년 9월 둘째 주에 기록했던 2006.7원 이후 약 8년6개월 만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같은 시각 전날보다 25.2원 상승한 리터당 1938.9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고유가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고, 향후 최대치인 30%까지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석남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o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