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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유가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익 1.3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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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유가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익 1.3조 기록

매출액 9조2870억원, 순이익 8708억원
정제마진 강세와 전사 복합마진을 개선
에쓰오일 1분기 실적현황. 사진=에쓰오일이미지 확대보기
에쓰오일 1분기 실적현황.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액 9조2870억원, 영업이익 1조3320억원, 순이익 8708억원을 실현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2.0% 증가한 9조287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함께 RUC·ODC 설비 완공 이후 전사 복합마진을 개선했다.

정유 부문에서 아시아 지역 정제 마진은 타이트한 수급 밸런스로 세계 제품 재고가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하향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급등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PX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폴리에스터의 봄철 계절적 수요와 경쟁력 열위 PX 설비의 가동 축소 및 중단으로 회복됐다.

주요 산업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의 지정학적 공급차질로 인한 국제 정제마진의 강세에 더해, 경쟁력이 낮은 유럽 정유시설의 가동률은 하락했다,

수년 내 국경 개방에 따른 항공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 중국의 국가적 탄소 배출저감 및 에너지 효율개선 정책에 따른 중국 정유제품의 역내 수출 감소 추세 등이 국제 정제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 하에서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수요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향후 수년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