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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 공정위에 LG와 계열분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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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 공정위에 LG와 계열분리 신청

출범 1년, LG로부터 '독립 행보'에 가속화
분리 승인 시 재계 순위 40위권 진입 전망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LX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LX그룹
LX그룹이 LG그룹과 계열분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그룹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사 분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LX그룹은 공정위로부터 계열분리 승인이 떨어지면 3년간 LG그룹과의 거래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기간에 부당거래로 판단될 사례가 발견되면 계열분리가 취소될 수 있다.

계열분리가 승인되면, LX그룹은 총자산 규모 10조원대로 재계 순위 40위권 안팎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LG상사 등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LX홀딩스로 독립했다. 그해 12월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지분 정리를 마쳤다.
당시 구 회장은 블록딜 방식 매각과 기부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LG 지분 7.7%를 2.04%까지 줄였다.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인 '동일인 및 동일인 관련자 지분 3% 미만'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전날 출범 1주년을 맞이한 LX그룹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선 LG그룹과 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한 LX그룹의 과감한 도전으로 평가한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