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일련의 제품에 대해 수입 관세를 35% 인상할 것이며 화학제품, 플라스틱, 고무, 기계류 등 총 2억5000만 파운드(3913억6500만 원)에 달하는 상품의 러시아 수출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제재를 위한 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응징으로 러시아 경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서방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미 1000명 이상의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 조치를 취했다.
백금과 팔라듐의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는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무장화'를 목표로 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불렀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러시아를 대상으로 40억 파운드 이상의 물품이 수출입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며 푸틴의 전쟁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수낙은 성명에서 "우리의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푸틴의 야망을 좌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