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현지매체 모터원닷컴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주문 즉시 제작하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상은 'Click-to-buy' 온라인 플랫폼과 'myHyundai Indonesia'란 모빌리티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한정된다.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차량 사양을 선택하면 이때부터 생산에 들어가 차량을 인도하는 방식이다.
이곳에서는 동남아 최초로 전기차 아이오닉5 등 최신 전기차를 직접 생산 중이다. 싼타페와 크레타를 비롯해 현대차의 신형 MPV 모델등도 생산된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동남아 최초 현지공장을 건설하자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정부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밝히는 등 화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약 13만대 규모의 전기차 자동차를 확보해 동남아 전기차 시장의 맹주로 부상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아이오닉EV와 코나EV를 통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87.3%를 차지하고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