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철강 업체들은 실제로 철강재 주문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곳은 컨베이어와 장비 제조업체 부문에서 아마존 기반의 일자리가 4분기로 연기되거나 취소됐다고 밝혔다.
스틸센터에서 소비되는 철강재의 상당 부분은 구조용과 콘크리트용 철근(봉강)의 형태지만 아마존이 건설하는 거대한 구조물은 금속 사이딩 등과 같은 철강재도 대량으로 필요로 한다.
미국 철강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인 공급 과잉과 낮은 리드 타임이 시장을 괴롭히면서 압박을 받아왔다. Argus US HRC(Hot-Rolled Coil) 중서부 지역에서 4월 톤 당 1500달러(약 187만 원)를 기록한 이후 17% 하락하여 톤 당 1250달러(약 156만 원)였다. 리드 타임은 한 달 이상 또는 3~4주 정도를 맴돌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에서 "고객의 주문처리와 운송 네트워크에 과잉 용량이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3월 31일까지 12개월 동안 고객주문을 처리 할 수 있는 창고에 약 180억 달러(약 23조)를 지출한 이후, 현재는 창고 건축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철강업체들은 최근 이런 창고 건축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