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왁주에서 청정 수소 개발 사업 타당성조사 진행 중
주총리, 신규 공장 건설 기대감 표시… 국내 업계도 반색
주총리, 신규 공장 건설 기대감 표시… 국내 업계도 반색
이미지 확대보기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아방 조하리 오펭 주총리가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말이다. 그는 9일(현지시간)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열린 사라왁-코리아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 2022에서 기조연설('사라왁-코리아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가속화')을 통해 수소 미래 산업 내 한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사라왁주에서 추진 중인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 사업에 "기쁘다"고 표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말레이시아 일간 보르네오포스트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방 조하리 주총리는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약 90%가 수소 지원 정책 또는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며 수소 시장의 빠른 성장 속도, 이에 따른 탈탄소화 및 순제로 에너지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만큼 사라왁주에서 추진 중인 한국 기업의 수소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방 조하리 주총리가 말한 한국 기업은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다. 3사는 지난 1월 24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수소 부문을 관장하는 SEDC 에너지와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10일 글로벌이코노믹에 "외부에 밝힐 만한 전개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사업이 계속 추진 중에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3사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현지뿐 아니라 국내 업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부른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3사는 향후에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투자·운영 등에 대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소 사업은 생산부터 저장·운송·충전·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이 필수적인데다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선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3사는 해외 청정 수소 개발·도입을 위해 동맹 관계를 맺었다. 지난해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를 구성한 뒤 그해 10월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사실상 3사 협업의 첫 결실이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