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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쌍용차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비전 및 철학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토레스에 첫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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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하고 튼튼한 성벽과 같은 토레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은 ▲구조적 강인함 ▲예상 밖의 기쁨 ▲강렬한 대비 ▲자연과의 교감 등 4가지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먼저 구조적 강인함은 디자인 형상에 대한 개념으로, 튼튼하고 안전한 차를 만드는 것을 이야기한다. 예상 밖의 기쁨은 고객이 쌍용차를 탔을 때 다른 브랜드들이 줄 수 없는 기쁨이라고 정의했다. 대표적으로 차량과 함께 판매되는 다양한 캠핑·오프로드 옵션 등이 포함되는 것이 예이다.
강렬한 대비는 색감, 질감, 조형 등의 미학적 요소 간의 대비를 통해 강인한 SUV 본연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자연과의 교감은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뤄 고객의 감성적 가치를 실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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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드 바이 터프니스가 적용된 첫 번째 모델이 바로 토레스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상무는 "토레스를 디자인 할 때 무너지지 않는 성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후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스페어타이어를 다는 것은 대중브랜드에서는 큰 도전"이라면서 "대신 우리는 그 이미지를 가져와서 형상화해 SUV로서 강인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실내는 SUV다운 공간, 디지털 등에 집중했다. 탁트인 시야 확보를 위해 수평으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 쌍용차 최초의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공조장치 터치 화면 등이 그렇다. 이강 상무는 "인테리어에서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 것은 공간과 시야, 그리고 첨단 디지털 기술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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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슬림 앤 와이드 콘셉트의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프로젝트명 'U100'으로 알려진 모델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이들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모델에는 중국 BYD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배터리가 들어간다.
한편, 토레스에는 세이프해머 등의 장비가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쌍용차는 이를 시작으로 작지만, 고객에게 소소한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편리한 아이템을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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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10 '더 강력하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시작으로 4가지 요소로 정의된 디자인을 출시를 앞둔 코란도 후속 모델 KR10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상무는 "토레스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KR10에서 완성할 계획이고 더 강한 디자인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디자인할 때 고려한 것은 3가지였다"면서 "먼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한 차,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 그리고 고객이 이 차를 타고 주말마다 어디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모델을 만들었고 시장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모델을 개선하고 있는 단계로써, 좀 더 개선된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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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쌍용차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소형 SUV 티볼리, 렉스턴 등에도 같은 디자인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차급과 예상되는 소비층이 다른 만큼 모델에 맞는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적용한다.
먼저 티볼리는 팝앤터프(pop&tough), 코란도는 터프하트(tough heart), 토레스는 리파인드터프니스(refined toughness), 렉스턴은 터프애세스틱(tough aesthetic), 렉스턴 스포츠는 고터프(go tough) 등으로 정의했다고 이강 상무는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