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 벤츠 AMG 1 타이어로 채택

미쉐린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한정판 하이퍼카 AMG 1의 전용 타이어(OE)로 '파일롯 스포츠 컵2 R' 타이어가 채택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메르세데스-AMG 1의 전용 타이어인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 - MO1을 개발했다. 이 제품 트랙과 공도 모두에서 특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미쉐린이 새롭게 개발한 타이어는 최고 수준의 접지력과 주행 정확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모터스포츠용으로 개발된 고무 컴파운드를 채택해 탁월한 접지력과 높은 내마모성으로 트랙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미쉐린이 개발한 최신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고밀도의 아라미드와 나일론을 합성한 하이브리드 벨트, 조향장치 제어 시 반응성과 스포티한 주행감을 향상시키는 타이어 구조,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강화된 외부 숄더 등이 그렇다.

베르트랑 프랑켈(Bertrand Fraenkel) 미쉐린 슈퍼스포츠 OEM 타이어 개발 담당자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오래 전부터 미쉐린과 AMG 팀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메르세데스-AMG ONE 차량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교한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쉐린은 ESG 경영 평가 플랫폼인 SPOTT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 천연고무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된바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