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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사피온 대표 "자사 AI 칩, 엔비디아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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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사피온 대표 "자사 AI 칩, 엔비디아보다 우수"

AI 반도체, 비메모리 시장 1/3 차지

류수정 사피온 대표가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K-Night 2022에서 AI 비즈니스 동향 및 성장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사피온이미지 확대보기
류수정 사피온 대표가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K-Night 2022에서 AI 비즈니스 동향 및 성장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사피온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이 'K-Night 2022'에서 AI 비즈니스 동향 및 성장 전략 발표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K-Night 2022에 참여했다. K-Night은 미국 내 한국인 기업가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연례행사다.
류 대표는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900억달러에 달하고, AI반도체가 전체 비메모리 시장의 1/3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피온 X220은 한국 최초로 상용화된 서버용 AI반도체로서, 현재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시장에서 국산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피온은 AI 반도체 원천기술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100% 내부 기술로 개발했다. AI반도체 중에서도 가장 규모 큰 데이터센터 추론 서비스 반도체 시장과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피온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용 AI 반도체인 X220을 출시하였으며, 향후X330, X340, X350 등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사피온의 AI 반도체는 현재 SK 그룹사 내 다양한 서비스 (미디어,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 및 서비스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류 대표는 "사피온의 첫 상용화 인공지능 칩 X220은 최근 가장 공신력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벤치마크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 (A2)대비 월등한 성능 및 전력대비 고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등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A2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서비스용 최신 GPU로, SAPEON X220과 유사 규격 제품이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용 고성능 AI 서비스 성능을 측정하는, MLPerf의 데이터센터 추론 (Inference: Datacenter) 벤치마크에서 엔비디아 A2와 대비하여, X220-Compact은 2.3배, X220-Enterprise는 4.6배 높은 성능을 달성하였다.

또한, 전력소모 당(최대전력소모 기준) 성능 측면에서도 엔비디아 A2와 대비하여, X220-Compact은 2.2배, X220-Enterprise는 2.0배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였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