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차량 제작 전문 업체 SVI 엔지니어링에서 내놓은 이 장갑차는 1984년 출시했던 J70 랜드크루저를 기반으로 했다. 토요타가 이미 지난 2021년 J300 신형 랜드크루즈를 출시한 것을 생각하면 구형 모델을 기반으로 최신 무장 장갑차가 새롭게 소개된 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이 차량은 맥스 3로 불리며 전시에 기본적으로 물자 수송과 소수 병력 이동 등에 투입되도록 특화됐다. 특히, 맥스 3 식스휠러는 기본 액슬 2개에 하나를 더 추가해 여섯 개의 바퀴로 험로 주행에 탁월함은 물론 길어진 차체를 활용해 후방 트럭베드에 레이더와 드론 인터셉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 인터셉터를 장착하지 않으면 최대 5500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중무장한 차체는 돌격 소총과 대인 수류탄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방탄 유리는 기본 BR6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BR7 등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4.5ℓ 터보 디젤 V8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이를 통해 차량은 최고출력 205마력, 430Nm의 최대토크의 힘을 낸다.
선택 사양으로 자연흡기 4.0ℓ 휘발유 V6 엔진과 4.2ℓ 자연흡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도 제공된다. 지역별, 용도별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경할 수 있다.
맥스 3의 또 다른 특징은 파워트레인은 구조는 물론 싱글캡, 더블캡 등 차량의 바디 타입이나 용도를 여러 가지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