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6일 경영혁신 방안 및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 "회생 과정에서 이전 대주주 및 이상직씨와 관계된 지분은 모두 무상소각 되었고, 현재는 단 한 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새로운 인수자 성정은 대전, 충청 기반의 기업으로서 이전 대주주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인수자 성정은 인수대금을 전액 자체적으로 조달하였으며, 인수대금 중 이전 대주주와 관련하여 지출된 것은 단 한 푼도 없고 1500여명의 근로자에 대한 체불임금 및 희망퇴직, 정리해고자의 퇴직금 해결에 최우선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채용 비리와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과거 이스타항공이 채용 비리 의혹은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 판단하여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를 주시하여 수사 결과에 따라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종사들의 부정 채용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는 국토교통부의 우려를 깊이 공감하고 새기도록 하겠다"면서 "새로운 이스타항공은 채용 비리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수사 결과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날 5가지 경영쇄신안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표이사 교체 등 인적 구성의 쇄신을 통해 과거와의 고리를 끊으면서 동시에 경영 전문성 강화 ▲사명과 본사 소재지 변경을 추진 ▲추가 운영자금 투입 등을 통한 재무구조를 개선 ▲희망퇴직, 정리해고자 등을 통한 인사제도 혁신 ▲안전 운항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 기업문화 개선 등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