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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춥네" 에너지효율 좋은 난방 가전 수요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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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춥네" 에너지효율 좋은 난방 가전 수요 '활활'

에코 큐브 히터,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사용
바로온, 최저 소비전력으로 월 1천원대 전기요금
에코 큐브 히터. 사진=신일이미지 확대보기
에코 큐브 히터. 사진=신일
입동을 앞두고 높아진 전기요금에 에너지효율이 좋은 난방 가전들이 출시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1%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높아진 전기부담에 가전기업들은 난방 가전의 에너지효율을 높인 난방가전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일전자는 지난 4일 '에코 큐브 히터'를 출시했다. 에코 큐브 히터는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사용해 저전력의 에너지로 높은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실내 산소를 태우지 않아 유해가스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으며, 무연·무취 난방으로 가정 뿐 아니라 카페, 음식점,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편의성과 안전성도 동시에 갖췄다. 인공지능(AI) 모드를 통해 실내 온도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정한 온도 단계를 설정해준다. 또한, 제품 앞면에는 인체 감지 센서를 탑재해 감지 범위 이내에 움직임이 발생하면 동작이 멈춰 어린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신일전자의 '팬히터'는 2008년부터 20만대 이상 출고됐는데 최근 인기가 더 높아졌다. 최근 4년(2019년~2022년)간 9만3000여대로, 누적 출고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팬히터는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을 구현해 전력량이 제한된 캠핑장에서 그 빛을 발한다. 등유 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하고 난방효율도 높다.

파세코 바로온 DC 카본매트. 사진=파세코이미지 확대보기
파세코 바로온 DC 카본매트. 사진=파세코


대표적인 난방가전인 히터말고도 떠오르는 난방가전은 카본매트다. 난방매트 시장 규모가 2012년 500억원에서 2020년에는 3000억원대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고 있다.

파세코는 지난달 신제품 '바로온'을 통해 카본매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바로온은 특수 제작된 탄소섬유와 카본열선이 적용된 카본매트로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으로 꼽혔던 전자파로부터 자유로운 제품이다. 물을 넣고 빼는 등 온수매트 사용 시 감수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없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로온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급속모드' 설정 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일정 온도에 바로 도달돼 즉시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 최저 소비전력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해 월 1000원대로 과도한 전기요금 걱정도 없다.

예년보다 빨리 추워진 날씨에 난방용품 판매량도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판매된 난방가전 매출이 지난 동기 대비 185% 늘었으며 히터품목은 250%, 요장판 품목은 165% 성장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