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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무화석 철강재로 제작된 전기 트럭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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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무화석 철강재로 제작된 전기 트럭 공급

볼보 전기트럭.이미지 확대보기
볼보 전기트럭.
볼보는 무화석 연료로 생산한 철강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엔진뿐만 아니라 트럭 부품에서도 화석연료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볼보는 지난 9월 대형 전기트럭 생산 공장을 가동한 이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볼보가 진행 중인 실험은 스웨덴 철강 제조업체 SSAB에서 전기와 수소로 제작한 철강 제품으로 전기 트럭을 제조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볼보트럭의 제품관리 수석 부사장 제시카 샌드스트롬은 전기와 수소로 제작한 모든 트럭은 볼보의 사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볼보의 무화석연료로 생산된 철강으로 만든 전기차의 고객은 아마존과 DFDS 등이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모든 운영을 탄소 넷 제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무화석 철강으로 제작된 트럭의 보유는 필수적이어서 볼보와 같은 파트너가 필요한 입장이다.
북유럽 운송업체인 DFDS의 니클라스 안데르손은 "물류의 녹색 전환 단계는 탄소 없는 사회에 더 가깝게 만들어 주며, 곧 인도될 전기 트럭은 화석 연료가 없는 철강재로 생산된다"고 밝혔다.

수소로 생산된 최초의 철강은 전기 트럭의 중추부분인 프레임 레일에 사용되는데, 무화석 철강의 가용성이 증가함에 따라 트럭의 다른 부분에도 바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신형 볼보 트럭에 사용된 자재의 약 30%는 재활용 소재에서 생산되었다. 수명이 다한 트럭의 최대 90%는 재활용했다. 볼보는 무화석연료에 의한 철강재는 볼보 트럭에 사용되는 기존의 철강재와 재활용 철강재를 보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늦어도 2040년까지 전체 가치 사슬에서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