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상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려할 때 전기강재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들이 생산용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어서 현재의 생산 체제를 추가로 늘려야 할 것인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강재는 자기 특성이 강화되고 전기차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며, 발전 장비와 휴대 전화에도 사용된다. 전기강재는 니켈에서 희토류, 구리에 이르기까지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으로 인해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하기 직전에 있는 상황이다.
S&P글로벌모빌리티는 지난 6월 메모에서 전기강재 생산업체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진입에 상당한 장벽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라하타 사장은 JFE가 북미나 수요가 강한 현지에 공장을 짓는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일본제철 사장은 일본 밖에서의 공장 확장을 고려하고 있지만, 기술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국내 투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중국과 서양의 경쟁사들에 비해 전기차 채택이 늦었지만, 일본제철과 JFE스틸의 최대 고객인 도요타자동차는 이번 2020년대 말까지 연간 3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