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두바이에 엔지니어 50명 파견해 정밀 조사 착수
이미지 확대보기에미레이트항공은 A380 기종의 최대 운용 항공사로서 현재 84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내년에 120대로 운용을 확대할 예정이었다.
18일(현지시간) 팀 클라크(Tim Clark)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전문 매체에 이번 A380 날개 균열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용 중인 항공기에는 피로도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일부 항공기는 다른 항공기보다 피로도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기체 피로도는 긴급한 안전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기적인 점검 프로그램이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에르 앙리 부르셰(Pierre Henri Brusse) 에어버스 A380 프로그램 책임자는 "EASA와 에어버스는 A380 날개 구조를 최종 조립한 날짜로부터 15년이 지나면 응력 균열에 대해 검사해야 한다고 2019년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브루셰는 "우리가 이미 균열을 확인한 항공사 외에 A380을 운용 중인 다른 항공사에서도 더 많은 수의 균열이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날개 구조 균열의 문제가 15년 미만의 항공기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장기 보관 중인 모든 A380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당분간 이 기종의 운항을 중단해 왔던 일부 항공사로선 A380 운항 서비스 재개를 더 연기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ASA는 이번 조사 결과에 주목하면서도 지난 2019년 발표사항을 개선해 A380 기종 감항성 개선지시사항(the Airworthiness directive)을 구체적으로 지난 8월 적시한 바 있다.
브루셰에 따르면, 위에 언급된 문제 중 어떤 것도 조립 완료 후 12.5년 미만의 항공기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하는 것이 날개 팬 내부의 응력 파괴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항공 여행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자 항공사들은 A380 같은 초대형 기종들을 운용비용 문제로 운용하지 않고 장기 보관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항공 여객 수요가 회복 추세를 보이자 항공사들은 앞다퉈 A380 기종의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따라서 운용 재개 및 확대를 계획했던 이들 항공사들 역시 이번 A380 날개 구조 균열 문제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은 과거 A380 기종을 많이 운용해 왔다. A380 기종의 출시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을 비롯해, 전일본공수(ANA),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도 최근 항공 여객 수요 증가로 인해 A380 운항을 재개했거나 재개를 준비 중이었다.
현재 대한항공은 10대, 아시아나항공은 6대의 A380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운용을 하지 않다 이후 여객 수요가 많이 몰리는 뉴욕, 방콕 노선 등에 투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