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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핵심기술 활용 해외공장 정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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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핵심기술 활용 해외공장 정부 승인

해외 현지 양극재 양산체제 구축 순항, 글로벌 시장 선점 계기 마련

배터리 원료 및 소재 샘플과 원통형 배터리 사진 (왼쪽부터)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사진=포스코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배터리 원료 및 소재 샘플과 원통형 배터리 사진 (왼쪽부터)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국가핵심기술을 해외 생산기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포스코케미칼이 보유한 국가 핵심기술인 '니켈 함량을 80% 초과하는 양극소재 설계, 제조 및 공정기술'의 수출을 승인했다.
국가핵심기술은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수출 시 정부가 엄격한 보안 요건을 요구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 승인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해외 양극재 생산법인인 캐나다 얼티엄캠과 중국 절강포화에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이번 승인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향후 북미와 중국 외 다른 해외지역 사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니켈 비중을 높인 양극재 제조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의 기술 보호 수준, 배터리 산업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은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2024년 6월에 완공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