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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GM 지난 4분기 실적 예상 밖 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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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GM 지난 4분기 실적 예상 밖 낮을 듯"

소비 수요 감소·이익 경감 징후 관심 필요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로고. 사진=로이터
제너럴모터스(GM)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를 앞둔 가운데, 월가는 GM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현지시간) 리피니티브의 예상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M의 매출은 406억5000만 달러(약 50조1200억 원), 주당 조정이익은 1.69달러로 예상됐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335억8000만 달러(약 41조4000억 원), 주당 조정이익 1.35달러였다.

GM도 지난해 11월 연간 조정이익을 당초 130억 달러~150억 달러 사이에서 135억 달러~145억 달러 사이로 축소 예상했다. 또한 현금흐름을 당초 70억 달러~9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110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GM의 실적 전망치가 "차량 가격과 금융 서비스 이익 감소에 따라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소비 수요 감소나 이익 경감의 징후가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GM의 올해 경영 방침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피니티브 추정치에 따르면 GM은 올해 주당 조정이익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몇 년간 신차 공급이 빠듯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탄력적임에도 기록적인 성과를 내왔다.
자동차회사들은 대량의 할인이나 판매 인센티브를 피하기 위해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 조정된 후 억눌린 수요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으며, 신차 가격과 이익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