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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삼성전자 재고 20% 늘었다…R&D 투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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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삼성전자 재고 20% 늘었다…R&D 투자 '역대 최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재고 자산이 지난해 말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재고 자산은 52조1878억원이었다. 이는 2021년 말 41조3844억원과 비교해 20.7%(10조8034억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말에는 57조3198억원까지 늘었다가 4분기에는 5조원 가량 줄었다.
반제품 및 재공품(제조과정 중에 있는 제품)은 13조4736억원에서 20조775억원으로 32.8%(6조6039억원)나 증가했다. 원재료 등의 사용액 및 상품 매입액은 112조5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늘었다.

연구개발(R&D)은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입됐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구개발 총 지출액은 24조9192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8.25%로 0.17%포인트 늘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 수는 232개로, 전년보다 4개 늘었다.


김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osteve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