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원료가격이 하락이 주 원인

코오롱플라스틱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1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6.6% 줄었지만, 순이익은 17.7% 늘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분기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글로벌 소비침체, 코로나 중국봉쇄 등의 영향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주요 원료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제품 판매가격이 동반 하락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자동차 이외 분야에서 판매실적이 부진했으나 자동차 분야의 판매량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전기차용 제품과 친환경 제품의 신규 개발 및 판매를 활성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차량용 전장부품, 의료용 제품과 같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가며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견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