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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쟁 초읽기" 현대차는 코나EV, 토요타는 크라운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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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쟁 초읽기" 현대차는 코나EV, 토요타는 크라운 내세웠다

현대차, 올해 코나EV 일본 시장 출시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한국 판매 시작
2세대 코나.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2세대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dlfqhs 토요타가 서로의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무기를 꺼내 들었다. 현대차는 전기차인 코나EV, 토요타는 플래그십 모델인 크라운을 내세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코나EV를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출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은 3종을 늘어나게 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5, 수소 전기차 넥쏘 그리고 코나EV다.

이 중 코나EV의 경우 다른 차량 대비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모델 대비 크기가 작아 일본 시장과 소비자들의 선택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 시장은 다양한 규제,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 등으로 인해 까다로운 시장으로 여겨진다. 도로 폭이 좁다는 점과 차고지 증명제 실시로 인해 외부 주차장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은 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현대차가 단순히 전기차만 내놓는 것은 아니다. 이에 맞는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우선 현대차는 전기차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매년 정기점검 기본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체 보호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1년마다 한가지씩, 연간 최대 10만엔(약 99만원)의 외관손상 수리비를 지원한다.
현대차의 신차 출시·서비스 강화는 일본 내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자동차수입협회(JAIA)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182대였다. 다른 브랜드 대비 적은 판매량이다. 하지만 여태껏 판매되는 차량이 아이오닉5가 주를 이룬 것을 고려했을 때 일본 시장에 적합한 코나EV가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면 판매량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EV는 아이오닉5보다 작아 일본 도로 환경에 적합하다"며 "현재 일본에서 실제 도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토요타 크라운. 사진=토요타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크라운. 사진=토요타코리아


토요타는 자사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을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공식 출시일은 내달 5일로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은 크라운 크로스오버 2.5ℓ 하이브리드(HEV)와 2.4ℓ 듀얼 부스트 HEV 등 총 2종이다.

크라운은 1955년 처음 출시됐으며, 지난 69년간 토요타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주축이 되는 16세대 신형이 등장했다.
크라운은 현대차 그랜저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차급이 동일한 것은 물론 가격대도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라운은 하이브리드는 일본에서 435만~640만엔(약 4200만~62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233만~5121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크라운은 지난해 2월 선보인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이어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도요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2번째 모델"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총 8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렉서스 브랜드는 전기 SUV RZ,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RX 완전변경 등 2종의 모델을 도입한다. 토요타 브랜드는 대형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HEV SUV 하이랜더, PHEV 프리우스, 전기차 bZ4X 등 6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