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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강관 제조업체와 8천억원 규모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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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강관 제조업체와 8천억원 규모 계약 체결

사우디 아람코는 강관 제조업체와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 아람코는 강관 제조업체와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현지 강관 제조업체와 26억5000만 리얄(약 8962억 원)에 달하는 두 건의 계약을 맺었다. 아람코는 이 계약을 통해 강관을 제조하고 공급받아 가스 운송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최근 이스트 파이프 통합 산업회사와 18억 리얄(약 6326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강관 제조와 공급을 포함한다.

또한 아람코는 나선형 용접 강관 제조 및 공급을 위해 사우디 파이브 파이프사와 8억4700만 리얄(약 297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파이프는 길이 30만8540m, 직경 56인치로 아람코가 소유한 마스터 가스 시스템 프로젝트의 현지 가스 운송에 사용될 것이다.

아람코는 사우디 왕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이다. 아람코가 내는 배당금과 세금이 사우디 정부 재정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람코는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캘리포니아스탠더드오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해 1933년 설립한 캘리포니아 아라비아 스탠더드오일이 전신이다. 1944년 아람코(Arabian American Oil Company)로 명칭을 바꿨고, 중동전쟁으로 자원민족주의가 나타나면서 사우디 왕실이 지분 인수를 시작해 1980년 지분 100%를 인수, 국유화됐다.

아람코의 본사는 사우디 다란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최측근인 야시르 루마이얀 사우디국부펀드 총재가 맡고 있다. 현재 아람코에는 다국적 직원 7만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아람코의 1일 원유 생산량은 1360만 배럴로 전 세계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