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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2의 테슬라 '니콜라' 지분 전량 처분…"추가 리스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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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2의 테슬라 '니콜라' 지분 전량 처분…"추가 리스크 없어"

니콜라 배터리 전기 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배터리 전기 트럭. 사진=로이터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지분을 최근 완전히 처분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31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현재 니콜라 잔여 주식 전체 매도를 완료한 상태로, 이에 따라 니콜라 지분 투자 관련한 추가적인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니콜라 지분을 사들였던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솔루션은 한화임팩트 지분 47.93%를 가지고 있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큰 주목받으며 지난 2020년 2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한화그룹은 한화임팩트와 한화에너지를 통해 2018년 1억달러(약 1100억원)을 투자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4.5달러였다.

수소 트럭 생산 계획을 앞세운 니콜라 주가는 2020년 6월 70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같은 해 9월 불거진 사기 논란에 곤두박질쳤다. 결국 니콜라는 지난 4월 11일 이후 1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지 못하면서 나스닥 측으로부터 상장폐지 경고 통지를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 협업 계획에서 큰 변동 사항은 없으며 수소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다만 관련 사업 환경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