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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은광 헤클라 마이닝, 납 폐기물로 환경법 위반…EPA로부터 벌금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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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은광 헤클라 마이닝, 납 폐기물로 환경법 위반…EPA로부터 벌금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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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은 광산인 알래스카 그린 크릭은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14만3124달러(약 1억83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 광산은 허가도 없이 납이 포함된 유해 폐기물을 폐기하고 주간마다 시행해야 하는 보관 장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2019년에 점검한 그린 크릭광산의 환경 위반 혐의는 자원보존 및 복구법에 따른 유해 폐기물 관리 처리요건 위반이다. 그린 클릭광산은 헤클라 마이닝이 보유한 은광산으로 미국 은 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헤클라의 위반 내용에는 채굴 작업에서 나온 폐기물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것과 이미 사용한 오일 용기에 라벨을 제대로 부착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EPA 지역 10 집행 및 규정 준수 보증 사무소의 에드 코왈스키 이사는 성명에서 "헤클라의 은광산은 알래스카의 비교적 외딴 청정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광산 주변의 공공 토지에 오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위반사항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헤클라는 응답하지 않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