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부산에 연 20만대 규모 전기차 생산설비 투자
르노코리아, 5월 수출 1만3376대 175.1% 성장
르노코리아, 5월 수출 1만3376대 175.1% 성장
이미지 확대보기르노그룹이 부진한 국내 자동차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부산에 연간 20만대 전기차 생산설비를 투자해 글로벌 전기차 수출 전략을 펼쳤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노그룹 본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한 생산거점"이라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해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 예정된 신차도 없어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과 함께 르노코리아의 국내 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귀도 학 부회장의 이러한 결정은 르노 코리아의 부진한 내수 실적 때문이다.
KG모빌리티 역시 5월 내수, 수출 포함 총 9860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토레스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실적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5월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내수에서는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르노코리아는 2020년 8월 국내 시장에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조에’를 판매했지만, 국내 시장에 별다른 이목을 끌지 못하고 지난해 4월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대규모 투자에 속도를 붙여 국내에 판매 중인 차량 라인업을 재구축하는 한편 부산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한국에서의 부진한 실적을 수출로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의 이러한 생각은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 당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빌리스터(AUTO MOBI LISTE)’와 인터뷰를 갖고, 향후 르노코리아 라인업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다.
이어 “르노 브랜드의 전기차를 수입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기차가 있기 때문이며, 시장에서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이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들어갈 배터리는 LG에너지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르노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의 간판 전기차 조에(ZOE)와 메간 e비전, 올 뉴 메간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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