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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첫발…"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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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첫발…"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서 출범 기자간담회 행사 진행
미래 성장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등 4가지 전략 발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 행사에서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 행사에서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
국내 동박 제조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구 일진머티리얼즈)가 출범했다. 지난 3월 롯데케미칼이 인수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공식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대 핵심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수주잔고 20조원 달성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사업비전 앤 성장전략' 행사를 열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약 3조원을 들여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회사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 및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동박 사업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적기 시장 선점을 위한 4대 핵심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수주 잔고 목표 금액은 15조원, 2025년까지 20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1등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엔드 초격차 기술력', '글로벌 거점 확대', '롯데 화학군 시너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4대 핵심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회사는 하이엔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 만족하는 하이브리브형 제품군까지 제품 라인업을 이미 구축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하이엔드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박은 크게 하이엔드와 범용 제품 두 가지로 구분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집중하는 하이엔드 동박은 6㎛(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두께에 고강도·고연신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범용은 8~10㎛의 두께로 원가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제품을 말한다.

해외 생산기지 활용 및 확대 방안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미국 시장 진출 계획도 내놨다. 회사는 한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연섭 대표는 "한국은 신규 제품 및 공정기술 개발 수행을 위한 기술 개발 거점,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고 원가경쟁력 거점, 스페인은 하이엔드 동박 제품을 원하는 고객사 대응을 위한 거점, 미국은 고성장 시장 현지 대응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 관련해서는 연내 가시적인 내용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세 번째는 롯데 화학군과의 시너지다. 롯데그룹 화학군의 리튬이온 배터리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연계하여 고객사에 토털 소재 솔루션을 제공한다. 끝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무한 경쟁 사업에 들어와서 어깨가 무겁지만, 우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R&D 경쟁력, 마케팅 경쟁력, 양산 기술력을 높여 격차를 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요 고객사들이 유럽과 미국 등 업체들인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