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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프타‧석유화학 원유 수입관세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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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프타‧석유화학 원유 수입관세 철폐

한국 정부는 나프타와 석유화학 원유 수입관세를 철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정부는 나프타와 석유화학 원유 수입관세를 철폐했다. 사진=로이터
한국 정부는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와 원유의 수입 관세를 폐지한다고 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로 인해 현지 정유사와 석유화학 제조업체들은 원료를 더 낮은 비용으로 구매하여 하류 마진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금융부는 관세 폐지가 소비자 가격 인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에 따르면, 석유화학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2030년까지 석유 수요 증가의 3분의 1 이상, 2050년까지는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소비자 수요를 촉진하며,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나프타와 나프타 생산용 원유의 0.5% 수입세를 제로로 낮추게 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이 발생한 이후 한국 석유화학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러시아 나프타를 구매하는 것이 어려워져 원료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인도, 중동이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크게 증설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프타 수입국이며 전쟁 이전에는 러시아에서 평균 5000만 배럴/년의 나프타를 수입하였다. 그러나 2022년에는 5760만 배럴에서 72% 감소한 1600만 배럴로 급감했다

원유는 지하에서 채굴되는 액체 화석 연료로, 주로 석유 정제 과정을 통해 가솔린, 디젤, 나프타 등의 유제품으로 변환된다.

나프타는 석유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가벼운 유분으로, 주로 석유화학 산업에서 에틸렌과 같은 기본 화학물질의 생산에 사용된다. 또한, 나프타는 용매, 연료, 페인트, 신발 왁스 등에도 사용된다.

나프타는 에틸렌의 주요 원료로, 플라스틱, 합성섬유 및 고무의 원료이다. 전반적으로, 제로 수입세는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주며, 다양한 가정용품 및 소비자 제품 가격을 안정시켜줄 것이다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국가의 근간 산업으로, 자연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필수 기본 재료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기본 재료 제공 역할에서 정보통신, 항공우주 및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 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는 역할로 확장됐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프타 수입국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2021년에 약 2320만 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였으며, 이 중 약 60%를 수출했다. 한국은 에틸렌, 프로필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의 주요 석유화학 제품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국내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미래에도 환경 친화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개발하고, 신흥 시장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기후 변화와 재생 에너지의 발전 등 여러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을 도입할 것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