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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명가 초월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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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명가 초월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선포

Non-HW·B2B·新사업 등 3대축 투자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00조 목표
고객접점 및 데이터 통해 항상 사랑받는 아이코닉 브랜드로 진화 목표도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지난 4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CEO F·U·N Talk’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지난 4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CEO F·U·N Talk’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가전명가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포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스마트라이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LG전자는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홀에서 조주완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비전 및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이와 관련 "고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고 화장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Non-HW(무형 서비스 제공) △기업간 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및 사업을 강화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1위 가전명가로 올라선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은 최근 대외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플레이션에 이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탈(脫)탄소, 디지털전환 등 시장의 니즈는 더욱 강화되면서 소비형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서다.
LG전자 역시 이 같은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으로 △서비스화(Servit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등을 꼽았다. 이들 변곡점을 LG전자가 추구하는 ‘3C 2S(Connectivity, Care, Customization, Servitization, Sustainability)’와 융합시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LG전자는 △Non-HW(무형 서비스 제공) △기업간 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축을 설정했다. 이들 3대 축의 매출·영업이익 비중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3대 성장축 분야에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R&D투자부분에만 25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설비투자에도 17조원, 전략투자에도 7조원 등을 배정했다.

3대 성장 축의 배경이 되는 고객경험과 디지털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디지털전환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을 구축해 소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은 물론, 고객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라이프그라프(Lifegraphy)'와 고객데이터 통합 관리 전사플랫폼인 'IC360(Intellytics Customer 360)' 등을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를 발굴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LG전자의 캐치플레이즈인 'Life Good'의 가치와 철학을 모든 제품과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언제나 사랑받는 브랜드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도약하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향해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함으로써 새로운 LG전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목표를 통해 오는 2030년 ‘트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이상)’을 달성하고, 매출액도 100조원까지 끌어올려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덧붙였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