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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로 중단한 북미 마케팅 재개…이노션USA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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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로 중단한 북미 마케팅 재개…이노션USA와 파트너십 체결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美 관광수요 대응
미주노선 증편 등 현지 고객 잡가 방안 마련
대한항공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블랙핑크 래핑 항공기 (보잉777-300ER).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블랙핑크 래핑 항공기 (보잉777-300ER).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북미 광고대행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북미노선 대응에 나섰다.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계열사 이노션USA가 대한항공의 북미 광고를 담당할 예정이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북미노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대행사로 이노션US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대한항공은 북미 고객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한편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전역에서는 K-pop의 영향으로 한국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5월 한국~미국 노선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184만571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2만8659명) 대비 2.9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미주노선 증편을 본격 추진 중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미국 매일 18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으로 이미 지난 5월 대한항공은 시애틀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주간에만 운항하던 뉴욕 노선은 주 3회 야간 스케줄을 추가해 주 10회로 늘린다. 뉴욕행 야간편은 2020년 3월 비운항 조치 이후 처음으로 정기 운항을 재개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이후 항공산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주노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여객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브 준(Steve Jun) 이노션 USA 대표이사 겸 이노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이노션이 서비스하는 글로벌 브랜드 목록에 대한항공을 북미 시장에서 대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한국으로의 여행 수요를 늘리고 한국을 통해 아시아의 다른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