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20개 업종 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제조업 전망 PSI가 7월(104)보다 높은 11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조업 업황 전망도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P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결론 내린다. 반면 0에 근접할수록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감도 짙다고 판단한다.
세부 업종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8월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가 140으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제조업 세부업종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는 지난달 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80으로 조사된 후 13개월 만에 100 이상을 나타내 주목받았다. 디스플레이 전망 지수도 136으로 전달(114) 대비 22p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94), 기계(90), 섬유(89)는 기준을 하회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