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켈과 코발트를 전문으로 생산하게 될 화샹정유 인도네시아는 화유의 자회사 화야오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가 화샹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싱가포르의 민간기업 스트레스트 인베스트먼트와 린도 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지분의 49%와 2%를 보유한다.
화유는 지난 6월 중간 공급 원료인 혼합 수산화물 침전물(MHP)을 생산하기 위해 연간 생산 12만t의 니켈과 연간 생산 1만5000t의 코발트를 생산할 수 있는 화페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화유는 2025년 가동이 가능한 연간 12만t의 니켈과 연간 코발트 15만5000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화유는 웨다베이 산업단지의 금속업체 안달란금속공업(AMI)의 지분 51.15%를 인수하기 위해 2억달러(약 2548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AMI는 스테인레스 조강에 사용되는 '니켈피그아이언(NPI)용 회전가마 전기로(RKEF)' 2개를 보유하고 있다. 화유는 퍼룩스로부터 AMI 지분을 사들일 예정으로 49.85%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화유·칭산·GEM·리젠드 등 많은 중국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니켈 보유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생산 볼륨을 키우고 있는 것은 전기차(EV) 전력 배터리 부문, 특히 니켈을 함유한 3원 전지 부문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스테인리스 스틸 부문의 전 세계 니켈 수요가 전기차 부문에서 100만t에 이르고 있지만 2028년까지 200만 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