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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스마크, “100억 달러에 US스틸 인수하겠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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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스마크, “100억 달러에 US스틸 인수하겠다” 제안

에스마크가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은 미국 일리노이주 그래닛시티에 있는 Granite City Works의 US 스틸 관리 사무소.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에스마크가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은 미국 일리노이주 그래닛시티에 있는 Granite City Works의 US 스틸 관리 사무소. 사진=로이터통신
1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 그룹 에스마크(Esmark)는 부채를 포함해 약 100억달러(약 13조3550억원)에 US스틸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에스마크의 제안은 US스틸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73억달러(약 9조7491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거부한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으로 US스틸 측은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마크는 주당 35달러(약 4만6742원)에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거래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미 철강 업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US스틸 △뉴코어 △스틸 다이내믹스 등 4개 업체 주도로 통합되고 있다. 통합 원인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제조업이 해외로 이전하고 중국의 저가 생산업체들로 인해 미국 철강 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철강 관세를 도입했고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리쇼어링 이니셔티브를 진행하면서 미국 철강업체들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US스틸은 시카고의 윌리스 타워와 뉴욕의 유엔 빌딩을 포함해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고층 빌딩에 철강제품을 공급하는 등 미국 철강 업계의 상징적인 존재로 에스마크의 인수 제안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마크 관계자는 "지금은 미국 철강 산업 전체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에스마크는 오랜 우수성을 바탕으로 US스틸을 인수해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