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폴드5' 시장 반응·판매 ↑
시장조사업체들, 올해 애플의 시장 1위 가능성 전망
시장조사업체들, 올해 애플의 시장 1위 가능성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오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와 새로운 에어팟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 출시가 임박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탭 S9 시리즈와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공개하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사전예약에서 1주일 만에 102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사전예약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해외에서도 호평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서 개최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해도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판매량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량 간섭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장 큰 이유는 폼팩터의 차이다. ‘갤럭시Z 플립5·폴드5’가 독자적인 폴더블 폼팩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시리즈와 직접적으로 비교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구매 계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카메라 부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2억 화소와 100배 줌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점으로 내세워 아이폰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에 최대 6배 광학줌이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30일(현지 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6% 감소하고 애플의 iOS 점유율은 1.1% 성장해 사상 최고치인 19.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도 동일한 전망을 내놨다. 애플의 사상 첫 1위 등극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전망대로라면 상반기 삼성전자에 밀린 애플은 하반기에 상반기를 압도하는 판매량을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15 시리즈에서 판매가를 대폭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프리미엄 라인업보다 저렴하면서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 S23 FE(팬에디션)’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보다 저렴한 갤럭시 S23 FE모델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다면 애플의 사상 첫 시장 1위 등극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시장점유율 22%로 17%를 기록한 애플을 따돌리고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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