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5일 벤츠 공개 자료 따르면 콘셉트 CLA 클래스는 향후 출시될 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차량이다. 양산 모델의 기반이 될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 방향을 제시한다.
벤츠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로 불리는 비전 EQXX를 통해 800V의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배터리 기술 등 효율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들을 연구했으며, 이를 콘셉트 CLA 클래스에 그대로 적용했다. 여기에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기 구동 유닛(MB.EDU)과 히트 펌프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동급 세그먼트 중 최장 거리인 750km(WLTP 기준) 및 12kWh/100km라는 에너지 소비 효율을 달성했다.
또 한가지 특이점은 콘셉트 CLA 클래스에는 MMA 플랫폼을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다. 우선, 고객은 두 가지 소재의 배터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에는 실리콘 산화물(silicon-oxide) 소재로 양극 설계돼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배터리가 탑재되며 엔트리 버전에는 리튬-인산철(lithium-iron phosphate)가 탑재돼 고객이 배터리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MMA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셀 모듈은 나사가 아닌 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정한 덕분에 배터리 전체 부피가 현저히 작다. 그 결과, 기존 배터리 구성보다 더 가벼울 뿐만 아니라 더 단단해 충돌 시에도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800V 구성은 콤팩트한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고전압을 견딜 수 있게 하며 냉각 요구 사항도 낮춰준다. 이러한 고전압 구성 덕분에 고출력 250kW DC 충전이 가능하며, 15분 충전 만에 최대 4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외, 콘셉트 CLA 클래스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반의 양방향 충전 시스템도 적용된다. 차량을 양방향 DC 충전 스테이션에 연결하면, 나중에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전력을 차량에 저장할 수 있게 되는 것. 즉, V2H(Vehicle-to-Home) 또는 V2G(Vehicle-to-Grid) 전기 공급 장치로도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