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 격상…중국 견제 목적
미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격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합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여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로 보여진다. 미국과 베트남의 경제적 협력도 확대될 예정으로, 반도체 및 희토류 공급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미국의 대기업들이 이번 방문에 동행하여 양국 간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가로, 미국은 베트남에 890만 달러 상당의 군수 물자 지원도 발표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저조, 베트남 경제에 '쇼크'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세계 최대 기업 삼성전자의 성과가 악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베트남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닛케이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대베트남 직접투자는 올해 67.6% 감소하였고, 삼성전자 베트남의 매출과 순이익 또한 큰 폭으로 줄었다. 베트남은 삼성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요청했지만, 삼성은 부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외에 다른 전자제품과 애플용 부품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측은 삼성의 투자를 활용하여 가치사슬을 개선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필요한 기술 및 공급체계 구축이 지연되어 이를 방해하고 있다. 베트남은 삼성에게 지역 인력 교육을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 독일 모든 매장 폐쇄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독일 매장 모두를 폐쇄했다고 독일 언론 인사이드-디지털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오미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매장이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제공하지 못했고, 많은 제품이 온라인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샤오미는 독일의 현지 매장과는 작별 인사를 했지만, 다른 유럽 국가의 매장은 계속 운영 중이다. 독일에서는 타사 소매점에서 샤오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샤오미는 9월 26일에 새로운 제품 출시 이벤트를 베를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에서 발견된 SK하이닉스 메모리 칩 논란 확산
화웨이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가 미국의 수출 규정을 우회하여 7나노(nm) 기린 9000 5G 칩셋을 사용하고 있음이 밝혀진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칩이 해당 제품에서 사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폰아레나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분해 전문기업 테크인사이트의 분석 결과,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 내에는 SK하이닉스의 12GB LPDDR5 램(RAM) 칩과 512GB 낸드(NAND) 메모리 칩이 탑재되어 있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이에 SK하이닉스 측은 자사와 화웨이간의 거래가 없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가 해당 칩들을 중고 시장에서 구매하였거나, 미국의 수출 규정이 변경되기 전에 해당 부품을 대량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와 거의 비슷하다"
10일(현지 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최근 출간한 일론 머스크의 전기에 관한 특종을 공개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와 같은 복합적인 인격을 지닌 사람으로 묘사하며, 그의 성격의 다양성과 그 뒤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대해 분석했다.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과의 관계, 그리고 그가 대표하는 다양한 회사들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군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제공한 후 최근 크림반도 사태에 대한 스타링크의 서비스 중단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지원 필리핀 세부 신항만 토목 공사 발주 임박…한국 기업 수주 기대
포트콜은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세부 신국제컨테이너항 토목공사 계약을 3분기 중에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로젝트의 주요 자금 제공자인 한국수출입은행은 이 계약의 조속한 진행을 예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콘소라시온 항은 500미터 길이의 안벽을 구축하여 2,000TEU 크기의 선박 두 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2022년 8월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지연 및 입찰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하여 일정이 미뤄졌다. 특히, 한국의 기업이 이 토목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본코리아, PLN과 탄소 포집 및 저장 협약…인도네시아 석유공사와 기술 협력
10일(현지 시간) 트리뷴뉴스에 따르면 카본코리아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PT PLN)와 탄소 포집 및 저장(CCUS)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력은 206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행된다. 카본코리아와 PLN은 지속가능 에너지 개발, 지식 공유 및 PLN 직원의 역량 강화와 관련된 공동 연구를 즉시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공동 연구는 CCUS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상업적 측면도 포함된다.
◇韓 철도회사 다원시스, 인니 KAI공항과 협력 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PT 레일링크의 KAI공항이 한국의 철도 회사 다원시스와 공식적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 시조가가 10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 계약은 신형 열차 조달, 노후 열차 개조, 열차 예비 부품 및 에어컨, 정적 인버터와 같은 기타 부품을 포함한다. 포르완토 사장은 이 협력을 통해 KAI 공항이 철도 시설 유지관리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OSS는 KAI 공항의 사업 라인 중 하나로, 철도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 관리를 지원한다.
◇CJ ENM, 10월 사우디서 두 번째로 KCON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오는 10월 6일과 7일에 두 번째 KCON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사우디가젯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행사는 음악위원회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리야드 블러바드 시티의 모하메드 압도 아레나에서 14개의 한국 밴드가 참여하여 다양한 한국 문화 창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부와 한국의 CJ ENM 간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전략적 목표의 일부로 국제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KCON은 2012년부터 시작되어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한국 문화의 다양한 분야를 조명하는 대형 행사로 알려져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