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 4월까지 인도 철강사로부터 17~19억달러(약 2조2533억~2조5184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받는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20일(현지 시각) 인도 델리에서 열린 인도 자동차부품 제조업협회(ACMA) 제62차 연례총회에서 "테슬라는 이미 지난해 인도로부터 약 10억달러(약 1조3,255억원)어치의 부품을 사들였다"며 "올해 목표는 거의 17억~19억달러"라고 밝혔다
고얄 장관은 인도는 앞으로 전기차(EV) 사용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거절하기 어려운 경제적 제안이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의 어떠한 법이나 EV에 유리한 개입 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고얄 장관은 인도가 그린수소, 전기차, 그린스틸 등 녹색에너지로 가는 길목에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가 향후 자동차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다수 포진한 지역을 식별하면서 자동차 공원을 살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자동차 생산 과정을 탈탄소화할 수 있는 완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주 정부 와 산업계가 상호 협력할 수 있다고 고얄 장관은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