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전기 SUV 코나 日 구매 예약 시작
현대모빌리티 재팬은 27일(현지시간)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 SUV '코나'의 구매 예약을 시작했다고 자동차전문매체 리스판스가 보도했다. '코나'는 현대차가 일본에서 출시하는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사양을 갖췄다. 이 차량은 4개 등급으로 출시되며, 2가지 배터리 옵션과 다양한 색상 조합이 제공굉다. 또한 V2L 기능,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 NFC 카드키와 스마트 기기 연동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400만 엔에서 499만 엔 사이다. 한편 10월 초부터는 현대차의 여러 전시장에서 '코나'의 선행 전시가 시작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UAW 과도한 요구에 GM·포드·크라이슬러 파산 주장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X(옛 트위터)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요구가 통과되면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같은 빅3 자동차 회사가 파산에 이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UAW의 임금 인상 요구를 지지하며 미시간주의 GM 공장을 방문했다. UAW는 현재 스테란티스에서 파업을 진행 중이며, 임금 인상 요구를 당초 40%에서 36%로 조정했다. 반면,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노조가 결성되지 않았으며, 주식 기반의 보수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UAW는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임금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칩 산업 자금 410억 달러 조달 '난항'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자금 조달 라운드가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시작한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중국 국유기업과 민간 기업을 포함한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목표액인 3000억 위안(약 411억 달러)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자금이 모아져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어려운 경제 환경이 자금 조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또한, 미국의 제재 강화로 중국의 반도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자금 조달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현대차 330만대 화재 위험 리콜...차주들 주차 주의 당부
현대·기아자동차는 브레이크 잠금장치 문제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제작된 330만여대 중고차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문제는 브레이크액 누출로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CBS뉴스는 27일(현재시간) 전했다. 연방 안전 관계자와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차량을 건물 외부에 주차하도록 권고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소유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로 잠김 방지 브레이크 퓨즈를 교체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영리 자동차 안전 센터의 마이클 브룩스는 이와 같은 조치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26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FEED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社로부터 약 1950만 달러(약 26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4년 5월까지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 산업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판 탈수소화(PDH) 및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의 기본 설계를 포함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에서 3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이 중 5개가 PDH-PP 프로젝트다.
◇한세인터내셔날, 니카라과 공장 확장...신규 일자리 1,000개 창출
한국의 의류 전문 기업 한세인터내셔날은 27일(현지시간) 니카라과의 북부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여 2024년 7월까지 1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노동부 차관, 니키노호모 시장, MITRAB-Masaya 대표가 한세인터내셔날의 니카라과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루어졌으며, 한세인터내셔날은 니카라과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현재 한세인터내셔날은 전 세계에서 8만5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확장은 한세인터내셔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니카라과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현지 언론 누에바야는 전했다.
◇유바이오로직스, 필리핀에 백신 제조 공장 건설...국산 백신 자급률 제고
한국 제약회사 유바이오로직스와 필리핀 현지 회사 글로박스 바이오텍은 27일(현지시간) 한-필리핀 합작회사 글로박스 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하고 필리핀 최초의 백신 제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75억 페소(약 1783억 원) 규모의 이 시설은 바탕가스 주 타이산에 위치하며, 연간 5000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무역차관 세페리노 로돌포는 이 프로젝트가 필리핀-한국 자유 무역 협정의 협력 조항 하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는 2024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글로박스는 이미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박스는 자체 백신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필리핀의 백신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 LNG 운반선 17척 추가 발주...현대중공업 39억 달러 수주
카타르에너지는 27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과 39억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카타르에너지가 추진 중인 LNG 생산 능력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카타르의 연간 LNG 생산량을 1억2600만 톤으로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미 한국과 중국 조선소와 총 60척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현대중공업과의 계약은 2단계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