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라는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주요 공급업체로, 와이어링 하네스, 스마트 정션 박스, 고전압 커넥터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유라는 이미 멕시코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장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유라는 전기차용 하네스를 생산하기 위해 멕시코 두랑고주 마피미 지역에 2024년 1월 말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라는 글로벌 메이저 전장부품사로, 친환경 자동차 핵심전장부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의 배선시스템인 와이어링 하네스, ICU 등의 각종 전장 제어모듈을 설계 개발하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이다. 1993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16개국에 22개 법인, 45개 사업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두랑고주 주지사인 에스테반 빌레가스 빌라레알은 유라의 투자 발표를 환영하며,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주에 다른 투자 프로젝트들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라의 민동훈 이사는 "두랑고주 주정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협력으로 이번 공장 설립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주한 멕시코 대사를 초청하여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때 유라 등 국내 중견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사업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유라는 투자 인센티브 강화, 우수 인력 수급 정책 마련, 행정 절차 개선 등 포괄적인 지원 요청을 했다.
유라의 민동훈 이사는 "이번 마피미 확장은 두랑고주에 더 많은 시설을 건설하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으며, "유라에 투자하고 더 많은 공장을 찾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유라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멕시코에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투자는 멕시코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