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셀 제조, 재활용 업체까지 현지 시장에 진출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헝가리에는 셀·모듈·팩으로 구성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정뿐만 아니라 재활용 기업까지 진출해있다. 특히 공정 단계마다 한국기업이 다수 분포해있다.
소재 업체로는 솔브레인·동화(전해질), 에코프로(양극재), 솔루스첨단소재(동박), 롯데알미늄(알루미늄박) 등이 진출해있다. 부품 업체로는 상신EDP, 신흥SEC, 상아프론테크 등이다.
상신EDP와 신흥SEC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각형 캔케이스와 캡어셈블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상아프론테크는 플라스틱(SEP)을 기반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여러 사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는 첨단 소재·부품·장비 업체다.
SK온은 헝가리 코마롬 1~2공장, 이반차에 3곳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1공장은 7.5GWh(기가와트시), 10.0GWh 규모다. 3공장은 30GWh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성일하이텍, 재원산업 등 재활용 기업들도 진출해있다. 리사이클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은 헝가리에 2곳의 공장을 두고 있다. 재원산업은 디스플레이·반도체 공정용 세정제와 이차전지 제조 시 사용되는 용매, 재생 및 도전성 물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SDI와 헝가리에 동반 진출해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