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화 창립⑩] "방산도 한류가 대세"...K방산 선두주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이코노믹

[한화 창립⑩] "방산도 한류가 대세"...K방산 선두주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침없는 해외 수주로 대표 방산기업 '우뚝'
서울 ADEX 2023서 향후 선보일 신기술 대거 공개
김동관 한화 부회장(왼쪽)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를 참관해 한화그룹의 스페이스 허브존에 전시된 누리호 모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동관 한화 부회장(왼쪽)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를 참관해 한화그룹의 스페이스 허브존에 전시된 누리호 모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큐셀에서 보여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의 뚝심 경영은 방산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김 부회장은 방산사업 확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방산 세일즈를 전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바탕으로 출범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K방산 대표기업으로 떠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시장에서 수주한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 폴란드와 3조2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 212문의 K9 자주포를 오는 2028년까지 폴란드에 납품하게 된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다시 폴란드와 다연장로켓(MLRS) '천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5조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에 따라 천무발사대와 유도탄, 장사거리탄 등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외에도 지난 7월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은 호주 정부의 IFV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출계약이 체결되면 유럽에 이어 호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방산시장 영역이 대폭 확대되게 된다. 최근에는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미국 하와이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본시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방산분야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A)와 2356억원 규모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VA에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을 2036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거침없는 수출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그룹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수주잔고만 20조원에 육박하는데다 호주 레드백 사업과 2분기 폴란드 수주 성과 등을 합치면 수주잔고가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의 한화부스. 사진=장용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의 한화부스. 사진=장용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기술 개발로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성남 비행장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향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이스 허브존'에서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를 비롯해 적외선(IR) 위성 등을 전시함으로써 우주 분야 지휘·정찰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또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KF-21에 탑재된 F414 엔진도 전시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등 무인전에 대비한 무인화 기술도 공개하면서 미래 기술을 대거 보여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대표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산·항공·우주 대표기업으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