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파이 스타디움의 인피니티 스크린은 경기장 위 122피트(필드 길이 120야드)에 매달려 있는 맞춤형 타원형 70,000평방피트의 양면 4K LED 디스플레이다.
이 스크린은 경기장의 독특한 사운드 시스템을 위한 스피커도 포함하고 있다. 이 220만 파운드의 링은 소파이가 2020년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으로 개장한 이래로 경기장의 중심이었으며 동시에 콘서트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및 비욘세와 같은 아티스트들을 호스팅하였다.
삼성전자는 소파이 스타디움과 협력하여 인피니티 스크린을 사용하여 스포츠 경기, 콘서트, 기타 이벤트에 대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인피니티 스크린을 통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거나, 경기장 내 다른 곳에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올림픽의 경우, 개회식과 폐막식 등 대규모 행사를 더욱 화려하고 웅장하게 연출할 수 있다.
소파이 스타디움 및 할리우드 파크의 CTO 트래비스 샘슨이 몰입형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몰입형 기술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소파이 스타디움의 스크린은 구체 만큼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눈에 띄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어떻게 하면 사용자 경험과 고객 경험의 일부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콘서트나 스포츠 행사에 오는 관객들이 다른 모든 것보다 더 눈에 띄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과 소파이는 향후 2년 동안 인피니티 스크린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샘슨은 "우리는 '당신이 거기 있었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몰입감 있고 투기적인 경험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삼성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삼성은 이미 NFL, NBA, MLB, FIFA와 같은 스포츠 리그와 제휴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음악 예술 축제에서 인피니티 스크린을 선보였다.
삼성과 소파이의 야심찬 계획은 할리우드 파크를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