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철강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중국 철강 소비는 1년 전에 비해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철강 생산 증가율을 제한했지만, 올해는 이와 유사한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시훙웨이 CISA 사무차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생산량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 수요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위축될 것이며, 이 경우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공급 측면에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CISA 관계자들은 환경적 우려로 생산량이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4분기 철강 수급이 감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웨이 협회 부회장은 "제조업 수요와 함께 철강 수출 증가가 올해 수요를 견인했다"고 설명회에서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