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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벨로시티벤처스, 동남아 관광 스타트업 지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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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벨로시티벤처스, 동남아 관광 스타트업 지원 협력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의 김영희 사무소장(왼쪽)과 벨로시티 벤처스의 패트릭 임바델리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의 김영희 사무소장(왼쪽)과 벨로시티 벤처스의 패트릭 임바델리 대표.
한국관광공사(KTO)와 싱가포르 소재 캐피탈사 벨로시티벤처스(Velocity Ventures)가 싱가포르 한국관광창업센터와 협력하는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혁신 파트너십(Strategic Innovation Partnership)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KTO가 운영하는 싱가포르 한국관광창업센터(KTSC)의 지원 생태계를 활용해 한국 관광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KTO와 벨로시티벤처스는 KTSC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멘토링, 투자유치 연계, 업계 협력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벨로시티벤처스는 한국 최초의 관광 스타트업 투자 대상자로 트립비토즈(Tripbtoz)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트립비토즈는 Web3 기반 온라인 여행사(OTA)로서, 사용자가 생성한 여행 동영상 리뷰를 통해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립비토즈는 현재까지 50만 개 이상의 여행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호텔리어 및 여행지 사업자들에게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트립비토즈의 사용자들은 추천 링크를 통해 예약을 할 때 로열티 통화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트립비토즈는 올해 말에 예정된 모바일 앱 리뉴얼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맞춘 로컬라이제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3천 개 이상의 호텔과 직접 계약을 체결한 트립비토즈는 동남아 호텔들과도 협력하여 자신들의 사용자 커뮤니티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김영희 KTO 싱가포르 사무소장은 “싱가포르는 K-관광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이다”라며 “벨로시티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관광 스타트업들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로시티벤처스의 관리 파트너인 니콜라스 콕스는 “동남아시아 여행 산업은 기술 스타트업의 활발한 혁신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K-관광 기업들이 선도하는 기술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여행의 미래를 함께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벨로시티벤처스는 KTO가 주최하는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의 2023년 우승자 선정 과정에 참여하며, KTSC에 입주하는 K-스타트업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제휴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K-관광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연결될 수 있도록 보조금 및 업계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관광공사와 벨로시티벤처스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관광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여행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