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5는 모던함과 럭셔리함을 덕목으로 삼던 중형세단을 날렵하고 젊은 이미지로 회춘시켰다. 기아 디자인 지향점 '스포티'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시장을 이끄는 중형세단 트랜드 리더가 됐다.
1세대 K5는 '캐피탈'부터 크레도스, 옵티마, 로체로 이어지던 기아의 중형세단 역사를 갈아엎었다. 과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진짜 신차 K5는 떡잎부터 남다른 모습이었다. 출시 전부터 운전자의 심장을 뛰게 했다. 출시 전부터 운전자의 심장을 뛰게 했다. 과장을 보태면 국산차 디자인은 K5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아의 패밀리룩 핵심인 호랑이코 그릴도 K5의 등장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외 중요 디자인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도 K5라는 잘 만들어진 모델 덕분이다.
하지만 효율성을 위해 이후 부분 변경 모델에서 다시 통합됐다. 더욱이 2세대 모델의 등장 시기부터 세단 시장이 SUV 시장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형세단의 황금기가 저문 것이다. 이에 기아는 3세대 K5를 조기 등판시키고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보여줬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미 대세가 SUV로 기울었다. 반등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완성도는 훌륭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SUV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