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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음파 기술로 프랑스 농구선수들의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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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음파 기술로 프랑스 농구선수들의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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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뉴스룸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은 건강사업부를 통해 프랑스 농구 진흥 협회인 프랑스농구연맹(FFBB)과 의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이 연맹의 주치의들에게 의료 영상 교육을 제공하고,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에게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의료 전문가와 환자의 치료와 웰빙을 증진하기 위해 의료 영상의 모든 임상 분야를 위한 초음파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연맹과의 파트너십은 스포츠의학계와 삼성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연맹의 주치의들과 함께 연간 두 번의 의료 영상 교육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 세션에서는 근골격 영상과 같은 건강 주제뿐만 아니라 초음파 기계 및 의료 영상 장비의 사용법에 대한 실습도 진행될 것이다.

또한 삼성은 1년에 세 번, 프랑스 국가체육원(INSEP)에 기반을 둔 프랑스 폴 프랑스 농구팀(PFBB)에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의 의료 모니터링을 위해 초음파 기계를 제공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선수들의 심장,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부상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FFBB 국립 의료 책임자인 프랑수아 타세리 박사는 “FFBB와 삼성의 파트너십은 201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우리 선수들의 의료 모니터링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 시즌 삼성의 도움으로 프랑스 A팀의 선수들은 심장학 평가 및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으며, PFBB의 젊은 선수들은 슬개골 힘줄의 초음파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프랑스팀 소속 의료진을 대상으로 근골격 초음파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스포츠 의학의 질을 높이고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프랑스 B2B 헬스케어 활동 이사인 제레미 타곤은 “수년 동안 우리는 초음파 기계, 스캐너, 방사선 장비에 통합된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해 왔다”며 “효율적인 진단을 위한 수많은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높은 수준의 운동선수 또는 스포츠 클럽 라이선스 수혜자를 지원하는 스포츠 의료 팀 및 연맹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메디슨은 1985년에 설립된 이후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10개국에서 최첨단 의료 기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1년에 삼성전자 계열사가 된 이후로는 삼성전자의 영상처리, 반도체,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우수성을 의료기기에 접목시켜, 의료 기기의 성능과 기능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켰다.

특히 삼성전자 프랑스는 삼성메디슨의 초음파기기를 수입하여 프랑스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랑스의 의료 기관들은 삼성메디슨의 최첨단 초음파 기기를 이용하여 환자들의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1932년에 창설된 프랑스농구연맹(FFBB)은 현재 72만5000명 이상의 회원과 3800개 이상의 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농구는 프랑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이며, 여성 단체 경기에서는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FFBB는 최고의 젊은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국제 대회를 준비하며, 프랑스 팀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국 미니바스켓 페스티벌, 파리에서 열리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그리고 3X3 슈퍼리그와 같은 농구와 관련된 주요 행사를 조직하고 있다. 특히 3X3 슈퍼리그는 올림픽 종목인 3대3 농구를 위한 리그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전자 프랑스가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삼성은 앞으로도 스포츠 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