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 호주 노던 테리토리서 그린에너지 생산·수출 허브 조성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 호주 노던 테리토리서 그린에너지 생산·수출 허브 조성

삼성물산이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서 그린에너지 생산과 수출 허브를 조성한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이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서 그린에너지 생산과 수출 허브를 조성한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이 호주 노던 테리토리 주정부와 재생에너지 발전·저장과 수소 생산을 위한 그린허브 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1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이용하여 대규모로 전기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파크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녹색 수소 생산 시스템, 그리고 관련된 송전 인프라를 포함한다. 이 전기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하는 그린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삼성물산은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제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의 생산량은 삼성 계열사를 포함하여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제조 부문 내 회사에 전달될 예정이다.

양해각서 기간은 2년이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노던 테리토리 주 정부 관계자들은 사업 타당성을 조사하고 적합한 입지를 파악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잠재적인 부지 중 하나는 다윈 항구의 미들암(Middle Arm)지속 가능한 개발 지구이다.
노던 테리토리는 호주 대륙의 중심부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거대한 단일 암석 울룰루(Ulu r u), 사막 도시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부터 해안에 위치한 수도 다윈(Darwin)과 이웃 섬들까지 방대한 지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던 테리토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호주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 박차


삼성물산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호주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2023년 8월과 10월에 각각 녹색수소 플랜트와 탄소 포집·저장 및 친환경 암모니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3년 8월, 삼성물산은 호주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프로그레시브 그린 솔루션(Progressive Green Solutions)과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인 디벨롭먼트WA(DevelopmentWA)와 함께 제럴턴 지역에서 녹색수소 플랜트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럴턴 지역의 녹색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0월, 삼성물산은 호주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파일럿 에너지(Pilot Energy)와 함께 클리프 헤드(Cliff Head)에서 탄소 포집·저장(CCS) 및 친환경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조건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클리프 헤드 유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지하에 저장하며, 이를 활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노던 테리토리 그린허브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의 호주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삼성물산은 호주 최대의 녹색 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고, 호주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